
Photo by Seokhwa Oh
소프라노 김승현은 부산 태생으로 국내에서는 부산예술고등학교(사사 김종화)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사사 박미혜)에서 공부하였다. 그 후 도오하여 잘츠부르크 모차르트움 국립음대(Univ. Mozarteum Salzburg)에서 오페라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사사 Barbara Bonney)을 최고점으로 졸업하였으며, 동 대학원에서 가곡과 오라토리오 석사과정(사사 Elisabeth Wilke) 또한 수학하여 조기졸업 하였다.
그녀는 모차르트 공식 연구기관이자 대학교인 모차르테움(Mozarteum)에서 모차르트의 대표작인 오페라인 《마술피리(Die Zauberflöte)》의 밤의 여왕(Königin der Nacht) 역을 맡아 연주하였고, 이 밖에도 탄 둔(Tan Dun)의 오페라 《차: 영혼의 거울(Tea: A Mirror of Soul)》에서 리투얼리스트(Ritualist)와 루(Lu) 역을, 니콜로 욤멜리(Niccolò Jommelli)의 오페라 《라 크리티카(La Critica)》에서 레스비아(Lesbia)역 등을 노래하였다. 이울러 독일의 바트 라이헨할 필하모니커(Bad Reichenhaller Philharmoniker)와 함께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Don Giovanni)》 갈라콘서트에서 돈나 안나(Donna Anna) 역을 맡아 성공적으로 연주를 마친 바 있다.
그녀의 연주는 오페라뿐만 아닌지 않고 오라토리오 레퍼토리로도 넓혔었다. 헝가리의 성 겔레르트 음악축제(St. Gellert Musik Festival Szeged)의 《모차르트 레퀴엠(Mozart Requiem)》 연주에 소프라노 솔리스트로 초청된 것을 비롯, 독일 아이히슈테트(Eichstätt)의 수호천사교회(Schutzengelkirche)에서 안드레아스 호퍼(Andreas Hofer)의 《복스 인 라마(Vox in Rama)》와 하인리히 비버(Heinrich Ignaz Fran Biber)의 《바단조 레퀴엠 Requiem in f-moll)》에서 소프라노 솔리스트를, 안드레아스 호퍼 협회(Andreas Hofer Gesselschaft e.V.)의 초청으로 독일 바트 라이헨할(Bad Reichenhall)의 성니콜라우스교회(St. Nikolauskirche)에서 《라이헨할 레퀴엠(Reichenhaller Stadt Requiem)》의 소프라노 솔리스트를 맡아 노래하였다. 또한 그녀는 서울대학교 재학 당시 이미 수암의 위엄한 연가곡인 《여인의 사랑과 생애(Frauen Liebe und Leben)》 전곡 리사이틀을 진행한 바 있다.
그녀는 세계적인 공콩인 한스 가버 벨베데레 성악콩클(Hans Gabor Belvedere Singing Competition)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비오티 국제 음악 공콩(Viotti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과 슈만의 출생지에서 열리는 그의 대표적인 가곡공콩인 로베르트 슈만 츠비카우 국제공콩(International Robert Schumann Competition Zwickau)에서 각각 세미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프랑스 음악공콩(France Music Competition) 2위 수상을 비롯해 국내 다수 성악공콩에서 입상하였다.